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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연재하던 ‘터키 그 속살로 들어가다’가 [이호준의 터키기행2] ‘아브라함의 땅 유프라테스를 걷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됐습니다. ///*이 블로그의 자료들은 출판을 위한 것들이기 때문에 무단 전재,배포,복사를 금합니다. 개인 연락사항은 방명록에 남겨두시거나 sagang@seoul.co.kr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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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에 해당되는 글 1

  1. 2012.10.29 [터키, 그 속살로 들어가다 16] 아킬레우스를 만나다10

 

샨르우르파 도시박물관 야외전시장.

 

눈에 검은 돌을 박아 넣은 1만 년 전 인물상.

샤워를 하는데 아침마다 문안을 오던 코피가 소식이 없다. 이게 무슨 징조냐? 어라? 그러고 보니 속도 제법 편안하다. 완전히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뱃속에 얹혀있던 돌덩이가 제법 가벼워진 느낌이다. ! 그 덕이구나. 속이 편해진 배경에는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의 정성이 있었다. 먹지 못하고 고생하는 나를 위해, 누구는 가문의 비방(祕方)으로 지었다는 약을 가져오고 누구는 아끼던 깻잎 통조림을 풀었다. 음식점에 가면 따로 맨밥을 주문해주기도 했다. 그 마음들이 모여서 오래 속 썩이던 체증을 녹여낸 것이다. 사람의 마음만이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할머니의 약손에 약이 들어 있는 게 아니라 간절한 마음이 들어 있듯이. 일단 아침밥도 어제 얻어놓은 인스턴트밥과 깻잎 통조림으로 혼자 해결하기로 한다. 전기포트에 물을 데우는데, 이런! 내부구조가 인스턴트밥이 안 들어가게 돼 있다. 반으로 구겨도 비틀어도 들어갈 생각이 없다. 기대치는 한껏 높아졌는데 엉뚱한 데서 막혀버리니 괜히 안달이 난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얼음을 담아 놓는 아이스 볼이 눈에 들어온다. 너 잘 걸렸다. 겉은 스틸로 돼 있어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안에 있는 플라스틱을 빼내고 인스턴트밥을 넣으니 원래 세트였던 것처럼 딱 맞는다. 그럼 그렇지. 다 살게 돼 있다니까. 포트에 물을 끓여서 붓고 뚜껑을 닫는다. 내 나라에서라면 좀 구차해 보이는 그림이겠지만, 며칠 굶은 자의 밥을 향한 일념 앞에서는 그 무엇도 장애가 될 수 없다. 15분쯤 기다린 뒤 열어보니 보슬거리는 밥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먹을 만하게 익었다.

 

멧돼지 상.

 

사슴을 사냥하는 사람.

이거 상당한 노하우인데? 맨입으로 공개해도 될까? 아무튼 조금 서걱거리는 인스턴트밥에 깻잎 하나뿐인 아침 밥상은 내 생애 가장 맛있는 식사 중 하나가 됐다. 먹으니 힘도 난다. 그래, 난 원래 이렇게 단순한 동물이야. 훨씬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오늘은 두 곳의 박물관을 들르기로 한다. 먼저 찾아간 곳은 샨르우르파 도시박물관. 박물관을 들어서자마자 강렬하게 내 눈길을 끌어당긴 것은, 현대인의 눈으로 보면 조잡하기 짝이 없는 인물석상 하나. 사람 키 높이 정도 될까? 거친 돌에 조각된 석상의 코는 깨져 있고 가슴엔 V자 모양이 양각돼 있다. 허리는 금이 가 있다. 상체보다 하체가 무척 짧아서 손은 무릎 아래에 가지런히 모아져 있다. 대체 무엇이 자꾸 내 눈을 끌어당기는 것일까? 한참 들여다보니 두 눈에 검은 돌 같은 게 박혀있다. 마치 아몬드처럼 생긴. 저게 뭐지? 몸체와는 완전히 다른 재질과 색깔의 광물질로 눈동자를 해 넣은 것이다. 숱한 석상을 봐왔지만 처음 보는 모습이다. 흑요석?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박물관 관계자가 설명을 해준다.

아브라함의 성스러운 연못 근처에서 발견된 석상입니다. BC 8000~9500년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으니, 지금까지 발견된 인간 모습을 한 석상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지요.”

나는 지금 1만 년 전에 만들어진 석상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 아득한 옛날에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모양을 갖춘 인간의 자화상. 그는 무슨 생각으로 검은 돌을 찾아 눈을 만들어 넣었을까. 그렇게 만들어진 석상은 저 검은 눈동자를 통해 무엇을 보고자 1만 년을 견디어왔을까.

 

 

 

매장된 고대인의 모습.

 

출산 장면으로 보인다.

석상을 만든 사람도 그가 만든 석상도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는다. 고대 인간과 작별을 하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이 박물관은 1964년에 발견된 ‘1만 년 전의 사원괴베클리테페에서 나온 유물들이 주로 전시돼 있다고 한다. 돌에 양각된 사슴과 사냥하는 사람, 멧돼지, 여우, 도마뱀거칠지만 살아있는 듯 생동적이다. 화살을 든 군인은 히타이트 제국의 전사다. 저건 공룡일까? 활짝 웃는 것처럼 이빨만 부각시킨 게 아이들을 위해 만든 장난감 같다. 한 층을 더 올라가다 또 하나의 기묘한 석상을 만난다. 길쭉한 바위에 사람의 형상을 새겼는데 얼굴은 없지만 여자가 분명하다. 그리고 그 밑으로 아기가 새겨져 있다. 출산 장면인가? 강한 주술적 기운이 전해진다. 석상에 여성의 모습이 나타난 것은 BC 3000년경부터라고 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석상들이 있다. 그리스인들의 섬세한 조각과는 다른 원초적 모습의 인간과 동물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그 앞에서 1만 년 전 사람의 생각을 엿보려 한참 기다려본다. 누군가 돌 안에 배어 있는 신화를 조곤조곤 들려줄 것 같다. 보통 박물관에 가면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제법 오래 걸린다. 화두처럼 던지는 관계자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유럽의 박물관에 있는 유물은 거의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져간 것들입니다. 그걸 모두 반환 받으면 유럽 박물관은 텅텅 비겠지요?”

훔치거나 약탈한 남의 물건을 버젓이 전시해놓고 자랑하는 사람들. 아이들에게 뭐라고 할까? 우리 가까운 이웃에도 그런 나라 하나 있지.

 

매운 케밥.

맵지 않은 케밥. 재료는 양의 간이다.

점심에는 벼르던 매운 케밥을 먹어보기로 한다. 그동안 거의 물과 과일로만 때웠으니 이제 제대로 좀 먹어봐야지. 특히 샨르우르파에서는 그 유명한 매운 케밥정도는 먹어줘야 한다. 몸이 안 좋은 나를 위해 훌리아가 정보를 하나 준다.

터키에 여행을 다니다 몸이 안 좋을 때는 Eczane라고 쓴 곳을 찾으세요. 그곳이 바로 약국이거든요.”

그렇구나. 그럼 병원은 뭔데?”

“Hstane라는 간판만 찾으면 돼요.”

“ne자 돌림이구먼. 우리 동포들에게 꼭 전해줄게.”

나는 참 여러 가지 보살핌을 받으며 산다. 음식 이야기 계속해야지. 어딜 가나 먹는 건 중요한 거니까. 우르파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음식은 지에르라고 부르는 양간이다. 얼마나 양간을 좋아하는지 아침식사로 먹는 것은 물론 세 끼를 모두 그것으로 때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맵게 만든다. 빵에 끼워서 고춧가루를 듬뿍 뿌리고 동그랗게 말아먹는다. 양 간을 원료로 한 케밥인 셈이다. 음식점에 도착했으니 선택을 해야 한다. 재료는 소, 닭고기와 양간이 있으니 그 중에 고르란다. 선택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 세 가지를 다시 매운 것 안 매운 것으로 나눈다. 내게는 가장 안전한 게 안 매운 소고기일 것 같은데 과감하게 양간을 선택한다. 굳이 간을 먹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직접 먹어봐야 맛을 전해줄게 아닌가. 대신 안 매운 것으로 시킨다. 매운 육회를 상추에 싸먹는 음식도 있다는데 이 식당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매운 케밥에 또 고추를 얹어먹기도 한다.

이렇게 김밥처럼 둘둘 말아서 먹는다.

후식까지 먹어야 식사 끝. 왼쪽은 아이란.

모든 케밥은 보자기처럼 널찍한 밀가루 전(라와시)에 싸먹는다. 안 매운 양간은 요리할 때 고춧가루를 안 친다. 그렇다고 고추의 고장에서 그냥 지나갈 리가. 살짝 구운 빨간 고추가 곁들여 나온다. 이건 장식이 아니다. 반으로 갈라서 함께 싸서 먹는 거란다. . 그럼 매운 거 시킨 것과 뭐가 다르담. 식사의 기본 절차는 라와시를 펼치고 적당량의 고기를 올린 뒤 향신료와 우리의 고수 같은 풀과 고추를 얹어서 말아서 먹는 것이다. 향신료나 나네민트라는 풀 대신 양파를 얹어 먹기도 한다. 양간은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하지만 내가 시킨 음식만 맛보고 갈 수는 없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동냥을 다니면서 조금씩 맛을 본다. 내 입맛에는 역시 안 매운 쇠고기가 가장 맞는다. 특히 깻잎에 싸먹으니 천상의 맛이다. 매운 것도 그렇게 엄청날 정도는 아니다. 희석식 요구르트인 아이란도 나왔지만 나는 시금털털한 것을 안 좋아하니 무효. 종업원들은 이방인이 자기네 음식을 열심히 먹으니 신기한 모양이다. 자꾸 주변을 오가며 무슨 말인가 하고 싶은 모양이다. 드디어 한 친구가 조심스럽게 다가오더니 벽에 걸린 하란 사진을 가리키며 가봤느냐고 묻는다. 그걸 계기로 몇 마디 손짓발짓 대화를 나누다 드디어 한국말 교육이 시작된다.

“Say! 안녕하세요.”

처음엔 수줍어서 말문이 안 터진다. 에이, 괜찮다니까. 어서 해봐. 그럼 그렇지. 몇 번 시키니까 자연스럽게 따라한다. 이젠 동양 사람들 나타나면 무조건 안녕하세요하면 돼. 알았지?

 

돈두르마를 만드는 모습.

돈두르마.

한낮의 거리는 프라이팬 위에서 미끄럼을 타는 듯 뜨겁다. 이곳 사람들은 한국인이 나타난 뒤로 시원해졌다고 거듭거듭 강조하지만, 그래봐야 40도 가까이 되니 30도의 나라에서 온 사람은 죽을 지경이다. 다행인 것은 땀은 별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 사막에 가까운 지역이라 습도가 극히 낮아서 땀이 나오면 바로 마른다. 또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 버스도 에어컨을 최대로 켜놓건만 선풍기를 켜놓은 정도의 역할밖에 못한다. 음식점에서 얻어올 때만해도 제법 시원하던 물은 거리를 조금 돌아다니면서 목욕하기 딱 좋을만한 온수가 되었다. 찹쌀떡을 닮은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가게만 보면 뛰어 들어가고 싶어진다.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왔을 때 조금 더 먹고 나올 걸. 그러고 보니 샨르우르파에서 돈두르마의 본 고장 카흐라만 마라슈까지 그리 멀지 않다. 돈두르마를 출생지의 이름을 따서 마라슈 아이스크림이라고도 부른다. 이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카흐라만 마라슈에서는 눈이 내리면 그 눈을 석굴이나 움푹 팬 곳에 꽉 채운 뒤 관목 줄기나 나무 도막으로 밀봉해서 여름이 와도 녹지 않도록 한다고 한다. 여름이 되면 그 눈을 퍼내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시럽을 섞어서 먹었다. 이게 바로 돈두르마의 기원이 됐다. 물론 시럽만 섞어서는 돈두르마처럼 쫀득한 맛이 안 난다. 거기에 야생 난초의 구근을 말려 가루로 만든 살렙과 질기게 해주는 유향수지 등을 첨부해야한다.

 

모자이크 박물관.

아킬레우스를 스틱스에 담그는 테티스.

돈두르마 생각을 하니 서울의 돈두르마 장수도 생각난다. 지금도 계속 장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사동 입구에도 잘 생긴 아이스크림 장수가 있었다. 터키여행기 1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가 출간됐을 때 인사동에서 간단한 축하연을 하고 나오다 그 친구를 만났다. 터키라는 동질성만으로도 얼마나 반갑던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책을 보여줬더니 자기 와이프도 보드룸에 산다며 뛸 듯이 좋아했다. 그는 한국에서 터키를 그리워하고 나는 터키에서 한국을 그리워하는 셈이다. 어쩌다 보니 아이스크림 얘기가 신파조로 흘러버렸다. 정신 차리고 빨리 다음 목적지로 가야지. 지금 찾아가려고 하는 모자이크 박물관 역시 샨르우르파 시내 한 가운데 있다. 이 동네는 심심한 사람이 대충 삽질만 해도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양이다. 도시 자체가 박물관인 셈이다. 모자이크 박물관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박물관과는 영 다른 모습이다. 자그마한 야산 기슭에 누런 포장을 쳤을 뿐이다. 언뜻 보면 옛날 우리네 잔칫집 같다. 산 위에는 빈민촌처럼 보이는 집들이 띄엄띄엄 들어서 있다. 하지만 가까이 가면 모자이크가 펼치는 화려한 마술에 경탄을 아끼지 못한다. 넓은 토판에 작은 돌들로 섬세한 그림을 그렸는데 마치 스토리가 있는 달력처럼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 내용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이자 아킬레스건의 주인공인 아킬레우스의 일생을 그린 것이다. 태어나는 장면에서부터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는 장면, 트로이 전쟁에 나가는 장면, 그가 죽은 뒤 슬퍼하는 장면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반인반수.

얼룩말을 조련하는 흑인노예.

모처럼 아킬레우스를 만났는데 잠깐 신화 공부나 하고 갈까. 아킬레우스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인간인 펠레우스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들이 결혼하게 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이야기가 복잡해지니까 생략하기로 하자. 테티스는 자신의 아들 아킬레우스를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신(不死身)으로 만들겠다는 갸륵한 욕심으로 스틱스강(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이루는 강)에 담갔다. 왜 느닷없이 소림사 18동인이라는 영화가 생각나지? 헌데 아무리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바늘만한 빈틈은 있는 법. 아이를 담글 때 테티스가 손으로 잡고 있던 발뒤꿈치만은 젖지 않아서 급소가 되고 말았다. 이미 눈치 챘겠지만 치명적인 약점을 가리키는 아킬레스건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그의 부모는 아들을 트로이전쟁에 내보내지 않으려고 여장(女裝)을 시켜서 스키로스의 왕 리코메데스의 딸들 사이에 숨겨놓았다. 신화에 나오는 이름들은 왜 이렇게 복잡한지. 하지만 아킬레우스 없이는 트로이를 함락시킬 수 없다는 예언을 듣고 찾아온 오디세우스에게 발각되면서 전쟁터로 나가고 만다. 아킬레우스는 최고의 전사가 되어 싸우지만 결국은 치명적인 약점인 아킬레스건에 화살을 맞아 죽고 만다. 그는 트로이전쟁에서 가장 고결한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모자이크는 아킬레우스의 일생 외에도 얼룩말을 조련하는 흑인노예를 그린 장면도 있는데 그 당시 아나톨리아에는 얼룩말이 없었단다. 대체 넌 어디서 온 거냐? 또 전설 속의 아마존 여인들, 아마조네스를 그린 모자이크도 눈에 띈다.

 

아마존의 여전사 아마조네스.

세계 최고로 일컬어지는 이 모자이크 보드가 발견된 것은 2007년이었다. 건물을 지으려고 공사를 하는 중에 엄청난 유물이 나오는 바람에 공사를 중단하고 박물관으로 전환했다. 작품들은 로마 후기나 비잔티움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모자이크를 제작하는 과정도 상상을 초월한다. 1m²5000~6000개의 돌이 들어간다고 한다. 돌 숫자가 많아질수록 좀 더 정교한 문양을 낼 수 있다. 돌들은 유프라테스 강에서 가져왔는데 염색을 하지 않고 원래 색깔 대로 분류해서 썼다. 다양한 색깔의 돌을 고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을까. 발굴은 2007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진행 중인데, 이곳에서 제법 떨어진 성스러운 물고기 연못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이곳에 세계 최대의 박물관을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터키, 그 속살로 들어가다' 가 곧 책으로 출간됩니다. 출판사와의 협약에 의해 연재는 이번 주로 마칩니다. 나머지이야기는 책에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더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로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posted by sa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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